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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건강관리

체중이 아닌 체지방률 – 봄철 다이어트의 핵심 포인트

by infobox0400 2025. 4. 21.

같은 체중이어도 몸이 달라 보이는 이유 – 체지방률이 다르면 체형도 다르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다이어트 열풍.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체중계 숫자만 줄이려다 지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버리는 경험을 합니다.
사실 우리가 줄여야 할 것은 단순한 ‘몸무게’가 아니라, 몸속에 숨어 있는 지방 비율, 즉 체지방률입니다.

Harvard Medical School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체중보다 더 정확한 건강 지표는 체지방률이다. 같은 키, 같은 몸무게의 사람도 체지방률이 다르면 근육량, 대사량, 심장 부담 정도까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키 160cm에 60kg인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한 사람은 체지방률이 20%, 다른 사람은 35%라면, 같은 체중이라도 첫 번째 사람은 탄탄해 보이고, 두 번째 사람은 군살이 많은 체형이 됩니다.
이 차이는 체중이 아니라 체지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체지방률이 높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몸이라는 뜻기초대사량이 낮아 살이 더 쉽게 찌고, 덜 빠지는 체질심장, 간, 췌장 등 주요 장기 주변에 지방이 쌓일 가능성 증가지방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며 염증과 만성질환 위험을 높음을 의미.

Mayo Clinic의 자료에 따르면, “정상 체중이라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실제로는 ‘비만형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사람은 체중은 정상인데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위험이 매우 높고,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쉽게 겪는다고 합니다. 체지방이 많아지면 우리 몸속 염증 수치도 올라갑니다. 지방세포는 단순히 저장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며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체중보다 체지방률을 우선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체중이 빠졌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 내 몸속에서 빠진 것이 지방인지, 근육인지를 구분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생기는 문제 – 질병, 피로, 그리고 회복력 저하까지

40대 이후부터는 유독 살이 더 잘 찌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오며, 예전보다 피로가 더 빨리 오고 덜 회복되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체지방률 증가가 있습니다.

미국 **NIH(국립보건원)**에 따르면: “40세 이후부터 체지방률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반면, 근육량은 매년 1~2%씩 감소한다. 이는 기초대사량 저하, 호르몬 불균형, 혈당 조절 장애로 이어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을 전후로 에스트로겐 감소가 시작되며 복부 내장지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쉽게 오르고, 고혈압 위험이 커지며, 심장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WebMD는 이렇게 경고합니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단순히 체형 문제가 아니라, 전신 염증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간 기능 저하, 심지어 암 위험까지 높아진다.” 또한 Cleveland Clinic에서는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가 만성화되며,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런 사람은:밤에 자도 푹 잤다는 느낌이 없고,계단을 조금 오르면 숨이 차며,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노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생긴 체내 밸런스 붕괴가 핵심입니다.
즉, 나잇살이 찌는 게 아니라, 지방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이 시기엔 반드시 ‘체중’이 아니라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다이어트를 설계해야 잘못된 감량으로 근육까지 빠지는 실수를 막고, 오히려 대사기능과 회복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 체지방률 낮추기 + 근육 유지하기

지금까지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살리는 것”
이게 바로 진짜 다이어트입니다. 체지방률을 낮추기 위한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유산소 운동: 지방을 태우기: 하루 30분 걷기, 빠른 걷기, 계단 오르기 주 5회 이상 실천 시 내장지방 감소 효과

근력 운동: 근육을 유지하고 기초대사량 유지:스쾃, 플랭크, 런지 같은 간단한 동작을 반복, 주 2~3회만 해도 체지방률 유지에 도움

단백질 식단: 근육을 지키는 식사: 계란, 두부, 닭가슴살, 생선, 저지방 유제품,  매끼 단백질 20~30g을 분산 섭취 (출처: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Johns Hopkins Medicine에서는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 체지방률 감소 + 근육량 유지 조합이 건강과 장기 생존율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라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체지방률은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몸의 감각’으로 먼저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숨이 덜 차고, 자고 나서 상쾌하고, 소화가 잘 되며, 계단을 올라갈 때 다리가 가볍다면, 그건 이미 당신 몸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체중이 아닌 체지방률- 봄철 다이어트의 핵심 포인트